하루 끝, 맥주 한 잔과 함께! 직장인이 사랑하는 야식 BEST 3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는 생각과 함께 자연스럽게 뭘 먹지? 라는 고민이 찾아오죠. 집에 가서 밥을 차려 먹기에는 너무 피곤하고 그렇다고 안 먹자니 속이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그럴 때마다 결국 배달앱을 켜게 되는데요. 저처럼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야식 메뉴는 거의 정해져 있을 거예요. 오늘은 내가 직접 먹어보고 반한, 퇴근 후 최고의 야식 3가지를 소개하려 해 보겠습니다.
"역시 치맥이 최고지!" 치킨과 맥주의 환상 궁합
퇴근 후 먹는 치킨과 맥주는 그야말로 직장인들의힐링 조합이에요. 스트레스받은 날이면 망설임 없이 치킨을 주문하는데요. 어렸을 때 아르바이트비 받으면 항상 전기구이 통닭이나,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 시켜놓고 먹은 맥주가 얼마나 맛있던지... 바삭한 튀김옷을 한입 베어 물면 바삭바삭한 소리가 나고, 안에는 촉촉한 살코기가 가득해 웃음이 지어집니다. 거기에 시원한 맥주 한 모금까지 더하면 하루의 피로가 단숨에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저 개인적으로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선호하는데, 양념치킨의 달콤하고 매콤한 맛과 후라이드의 고소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늘 고민 없이 이 조합을 선택합니다. 특히 요즘은 마늘치킨이나 치즈 시즈닝을 뿌린 치킨도 인기가 많아서 가끔 새로운 맛을 도전해 보는 재미도 있어요.
혼자 치킨 한 마리를 다 먹기는 부담스럽지만, 다행히 요즘은 반마리 치킨이나 순살 치킨 ; 같은 옵션도 많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남은 치킨은 다음 날 전지레인지에 돌려 덥히고 라면이랑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퇴근 후 야식으로 치킨을 선택하는 것은 언제나 옳습니다.
"피곤할 땐 국물이지!" 얼큰한 라면과 김밥 한 줄
야식으로 라면을 빼놓을 수 죠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놓고 라면 봉지를 뜯는 순간, 하루의 피곤함이 싹 가시는 느낌이다. 특히 매운 국물 라면은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최고의 음식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본 신라면을 좋아하는데, 가끔 진라면 매운맛이나 틈새라면처럼 더 얼큰한 라면을 먹고 싶을 때도 있어요. 여기에 김밥 한 줄을 곁들이면 완벽한 한 끼가 됩니다. 배달 김밥집에서 참치김밥이나 계란말이김밥을 함께 주문하면 더 든든해요.
라면을 끓일 때 계란을 풀어 넣거나 대파를 송송 썰어 넣으면 맛이 훨씬 좋아지는데요.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라면의 매력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야식 메뉴예요.
가끔은 뻑뻑한 볶음면이 먹고 싶은데 간짬뽕과 사천짜장면을 섞고 참치까지 넣어먹으면 완전 고소한 라면이 완성되어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운맛이 확 당길 때!" 닭발과 주먹밥
매운걸 엄청 좋아하시는 분은 퇴근 후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매운 야식이 간절해질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내가 찾는 건 바로 닭발입니다. 맵고 짭조름한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는 닭발을 한입 넣으면, 그 순간 하루의 피곤함이 싹 날아갑니다.
닭발은 뼈 있는 닭발과 뼈 없는 닭발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먹기 불편한 뼈 있는 닭발을 더 좋아한다. 여기에 주먹밥까지 함께 먹으면 완벽한 조합이에요. 남은 양념에 주먹밥을 비벼 먹는 게 정말 별미이고 닭발을 먹을 때는 저 같은 맵찔이들은 계란찜도 필수입니다. 매운맛을 잡아주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주죠.
퇴근 후 혼자 맥주 한 캔과 닭발을 먹으며 넷플릭스를 틀어두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매운 음식이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게 괜한 말이 아니라는 걸 닭발을 먹을 때마다 실감해요.
오늘 야식은 뭐 먹지?
오늘 주말이라 퇴근이 아니라 저녁을 건너뛰고 야식을 고민 중이에요. 집에 사다 놓은 세계 맥주를 해치우려고 해요. 이 세 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하는데 오늘도 이 셋 중에 치킨, 라면, 닭발. 어느 것을 골라도 후회 없는 선택일 것 같아요.
일주일 내내 일하느라 고생한 나에게 주는 작은 보상 같은 느낌이랄까?
오늘도 퇴근 후 배달앱을 켜고 고민하고 있다면, 당신도 이 세 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마음 정했어요. 바삭바삭한 후라이드 치킨을 골라 먹을 거예요ㅎㅎ 어디꺼 시켜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