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집에서 기름을 이용해 튀기는 요리란 걸 해보고 싶을 때가 있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수제 돈까스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등심과 안심은 돈까스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로, 각각의 특징에 따라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튀김옷을 입히고 적절한 온도에서 튀겨야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등심과 안심 돈까스를 만드는 방법과 함께 맛있는 소스까지 직접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등심과 안심의 차이 및 준비 과정
등심과 안심은 돈까스를 만들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이지만, 각각의 특징이 다릅니다.
- 등심 돈까스: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 고소한 풍미가 강하며, 씹는 맛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튀겼을 때 육즙이 풍부하게 살아납니다.
- 안심 돈까스: 지방이 거의 없는 부위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기름기가 적어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고기 준비 과정
- 등심 또는 안심을 1.5cm 두께로 썰어 준비합니다.
- 고기 망치나 칼등을 이용해 살짝 두드려 부드럽게 만듭니다. (너무 얇아지지 않도록 주의)
-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후 10분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킵니다.
바삭한 튀김옷 만드는 비법
바삭함은 생명은 바로 튀김옷에 달려 있습니다. 제대로 된 튀김옷을 입혀야 바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튀김옷 재료
밀가루 1컵, 달걀 2개, 빵가루 2컵 (생빵가루 사용 시 더욱 바삭한 식감 가능)
튀김옷 입히는 방법
- 밑간 한 고기에 밀가루를 골고루 묻힙니다. (밀가루는 얇게 묻히는 것이 포인트)
- 달걀물을 풀어 고기를 담갔다가 꺼내고, 빵가루를 골고루 묻힙니다.
- 빵가루를 가볍게 눌어붙게 한 후, 10분 정도 그대로 두어 튀김옷이 잘 밀착되도록 합니다.
튀김의 핵심 포인트
- 기름 온도: 170~180도로 맞춰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습니다. 온도를 모르겠다 하면 튀김옷을 넣어 봤을 때 위로 뜨는 순간이 맛있는 온도입니다.
- 튀기는 순서: 한 번에 너무 많은 돈까스를 튀기면 기름 온도가 낮아져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1~2장씩 튀깁니다.
- 두 번 튀기기: 1차로 2~3분간 튀긴 후 기름에서 꺼내 1분 정도 쉬게 하고, 다시 한번 30초간 튀기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돈까스 소스 만드는 방법
더욱 맛있게 즐기려면 직접 만든 소스를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소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소스 재료
우스터소스 3큰술(없다면 시중 데리야끼 소스), 케첩 2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큰술, 양파즙 1큰술 (선택 사항), 버터 1작은술, 소스가 만들기 싫다면 마요네즈와 케첩 적당히
소스 만드는 방법
- 팬에 버터를 녹인 후, 우스터소스와 케첩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줍니다.
- 간장과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3~4분간 졸여줍니다.
- 기호에 따라 양파즙을 넣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맛있는 등심돈까스와 안심돈까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등심은 풍미가 강하고 씹는 맛이 있는 반면, 안심은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바삭한 튀김옷을 위해서는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순서대로 묻히고, 기름 온도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만든 돈까스 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퇴근길 마트나 정육점에 잠깐 들려 저렴하게 고기를 사서 한번 튀겨 보는 건 어떨까요? 사서 먹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만큼 큼직하게 만들어 맥주랑 먹으면 행복한 저녁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