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뭐먹지

주말 집에서 먹는 냉동삼겹살

by secondkay 2025. 4. 19.
반응형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냉동삼겹살 한 팩쯤은 냉동실에 꼭 있지? 바쁠 땐 간편하게 구워 먹고, 기분 내고 싶을 땐 다양한 요리로 변신도 가능해! 사회 초년생 월급 받으면 최고 행복이 나에겐 이마트에서 파는 만원 짜리 냉삼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든느거였는데... 그 추억을 살려 내가 평소에 자주 해 먹는 냉동삼겹살 레시피 5가지를 알려줄게. 준비물도 간단하고, 시간도 얼마 안 걸려서 혼밥족이라면 완전 강추야.

간편 구이 레시피

냉동삼겹살을 가장 많이 먹는 방법은 역시 '그냥 구워먹기'야. 그런데 그냥 굽기만 하면 뭔가 심심하잖아? 내 노하우는 바로 해동 없이 바삭하게 굽는 거! 먼저 냉동삼겹살은 꺼내자마자 팬에 올리면 수분이 튀고 질겨지기 쉬우니까 약불로 예열한 팬에 바로 올려서 뚜껑을 닫고 천천히 굽는 게 포인트야.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중불로 바꾸고, 앞뒤로 바삭하게 익혀줘. 너무 오래 굽지 말고, 겉만 노릇노릇하면 OK! 여기에 소금 + 후추 + 다진 마늘 조합 간장 양념장을 곁들이면 진짜 고깃집 부럽지 않아. 요즘은 상추 대신 깻잎이나 김에 싸 먹는 게 유행이니까 한 번 해봐. 혼자 먹는다고 대충 먹지 말자고~

삼겹살 김치볶음밥

밥이 좀 남았고, 김치가 시큼하다 싶으면 삼겹살 김치볶음밥이 딱이야. 이건 진짜 실패 확률 0%. 먼저 냉동삼겹살은 살짝 해동해서 한 입 크기로 자르고, 팬에 기름 없이 구워. 기름이 충분히 나오니까 따로 기름은 안 넣어도 돼. 고기가 노릇하게 익으면 김치를 송송 썰어 넣고 같이 볶아줘. 여기서 설탕 1/2스푼을 살짝 넣으면 김치의 신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이 확 살아. 그다음 남은 밥 투하! 고루 섞은 후 간장 한 바퀴, 참기름 한 방울, 마지막에 김가루 팍팍. 끝. 반찬 없어도 이거 하나면 밥 두 공기 순삭이다.

에어프라이어 삼겹살구이

요즘은 다들 에어프라이어 하나쯤 있지? 냉동삼겹살도 에어프라이어로 충분히 가능해! 해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200도에 10분, 뒤집어서 다시 8분 정도 돌려줘. 중간에 기름이 떨어지니까 종이 호일을 깔면 청소도 편해.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그 특유의 식감이 살아 있어. 여기에 파채무침이나 쌈무만 곁들이면 혼자서도 삼겹살 파티 느낌 제대로 나지. 양념이 된 삼겹살은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타기 쉬우니까 꼭 생삼겹살 기준으로 조리해줘.

삼겹살 숙주볶음

이건 다이어트 중일 때나, 너무 기름진 게 싫을 때 자주 해 먹는 레시피야. 삼겹살의 기름기와 숙주의 아삭함이 진짜 잘 어울려. 먼저 삼겹살을 한 입 크기로 잘라서 팬에 굽고, 기름을 반쯤 덜어내. 여기에 다진 마늘, 간장 1스푼, 굴소스 1/2스푼 넣고 가볍게 볶아. 그다음에 씻은 숙주를 한 줌 넣고 센 불에서 30초만 휘리릭 볶아주면 끝. 너무 오래 볶으면 숙주가 숨이 죽으니까 불 조절이 중요해. 접시에 담고 깨소금 솔솔 뿌려주면, 한 그릇 요리로도 충분해. 이건 진짜 집들이 요리로도 손색없어!

삼겹살 된장찌개

찌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봐야 할 레시피.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국물에 배어들어서 깊은 맛이 나. 먼저 삼겹살을 먹기 좋게 썰어서 팬에 볶다가, 된장 1스푼, 고추장 1/2스푼, 다진 마늘 약간을 넣고 같이 볶아. 향이 올라오면 물을 붓고 끓여. 여기에 감자, 애호박, 양파, 두부를 넣고 푹 끓여주면 돼. 냉장고에 있는 채소 아무거나 넣어도 괜찮아. 삼겹살이 들어가서 국물 자체가 진해지고, 밥 말아먹기 정말 딱 좋아. 찌개 한 냄비 끓여두면 이틀은 든든해~

 

냉동삼겹살 하나만 있어도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거, 놀랍지? 구이부터 볶음밥, 찌개까지 혼자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어. 중요한 건 귀찮다고 대충 먹지 말고, 작은 정성 하나로 한 끼를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이야. 오늘 냉동실 열어보고 삼겹살 있다면, 위에 소개한 방법 중 하나 꼭 해봐! 그리고 맛있게 먹었으면 다음엔 다른 레시피도 알려줄게><

반응형